
안녕하세요! 저번 주에는 시아버지 생신 겸 사천과 남해로 가족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완전 강풍이 부는 날씨에 어린 조카들도 함께 가서 보리암같이 걷거나 하는 곳은 다녀오지 못하고 케이블카 타서 뷰도 보고 사진도 남기고, 삼천포수산시장에서 구경도 하고 장도 보고 하고 남해로 넘어와 숙소에 도착하니 저녁시간이었답니다!
이번 숙소는 저희 형님께서 여러 번 이곳에서 숙박하셨는데도 가성비 포함 너무 좋아서 저희에게 추천해주고 싶어 또 예약해 주셨답니다. 노을이 너무 멋지다 해서 왔는데 아쉽게도 노을이 거의 다 질 때 도착해서 멋있는 노을 사진은 남기지 못했지만 그래도 저 역시도 추억 만들기에 충분하고 만족했던 곳입니다.
시가족과 함께 해서 제대로 된 사진을 많이 남기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 소개해보겠습니다! :)
올랑고디또(OLANGO DITO)
주소: 경남 남해군 창선면 서부로 681-16(서대리1202-2)
전화번호: 0507-1485-2591
주차: 숙소 뒤편 주차 가능
기타: 개별바비큐, 수영장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olango_dito
홈페이지: http://www.olangodito.com/
남해 올랑고디또 펜션
남해펜션, 남해바다전망펜션, 남해휴양지, 야외수영장, 개별테라스바베큐, 독채, 비치바, 파이피트, 남해커플, 남해가족
www.olangodito.com
올랑고디또의 이름이나 분위기가 동남아 느낌이 가득한데 실제로 세부의 올랑고섬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고 하시더라고요! 직접 방문해 보시면 이름과 걸맞게 동남아 휴양지 느낌의 그 감성을 충분히 담고 있습니다.
📌 체크 포인트
✔️입실시간: 오후 3시
✔️퇴실시간: 오전 11시
✔️모닥불 필요시 사전에 말씀드리기 (유료)
✔️샴푸, 바디워시, 수건만 구비 (개인 세면도구 필요)
✔️펜션 입구가 좋아 그냥 지나칠 수 있으니 주의!
✔️가까운 대형마트 : 이마트(사천점), 홈플러스(삼천포점)
✔️해산물: 삼천포 용궁수산시장
친절하게 보내주신 안내 문자대로 저희는 홈플러스 삼천포점에서 고기, 주류 등을 사고 삼천포 용궁수산시장에서 회와 조개 등 포장해서 숙소에 방문했습니다.
객실 정보
시부모님께서는 STATION 1, 형님네 가족은 STATION 6, 저희는 STATION 2에 묵었습니다. 시부모님 방에는 가보지 못했으나 저희랑 비슷하게 침대가 놓인 방인 것 같았어요. STATION 6는 가족이 모두 모이는 곳이라 역시 사진은 남기지 못했지만 똑같이 안에서 취사 가능했고 바닥에 이불을 깔고 자는 곳이었습니다.
[ STATION 1 , STATION 2, STATION 3 ] 100,000원
원룸형 / 9평
기준 2인 (최대 3인)
구비시설: 개별바비큐, 침대, 에어컨, TV, 취사시설, 냉장고, 전자레인지
[ STATION 5, STATION 6 ] 100,000원
원룸형 / 12평
기준 2인 (최대 4인)
구비시설: 개별바비큐, 에어컨, TV, 취사시설, 냉장고, 전자레인지, 온돌
*월풀/스파 이용 불가 객실
[ STATION T ] 250,000원
원룸형 / 22평
기준 6인 (최대 8인)
구비시설: 개별바비큐, 침대, 에어컨, TV, 취사시설, 냉장고, 전자레인지, 온돌
[ 인원 추가 정보 ]
- 인원: 기준 2명/ 최대 4명
- 인원추가요금: 성인 20,000원, 아동 20,000원, 유아 10,000원
- 기준인원 초과 시 1인 추가요금이 발생됩니다.
(추가인원 1인당 20,000원 / 24개월 이상 영유아 10,000원 / 수건 1인당 2장 지급)
펜션 소개
시부모님께서는 STATION 1, 형님네 가족은 STATION 6, 저희는 STATION 2에 묵었습니다. 시부모님 방에는 가보지 못했지만 사진을 보니 저희랑 똑같이 침대가 놓인 방이었어요. STATION 6는 가족이 모두 모이는 곳이라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바닥에 이불을 깔고 자는 형태였습니다.
밖에 바람이 진짜 미친 수준으로 엄청 차갑게 불었는데 방에 들어가니 방바닥이 뜨~~~~~끈 해서 금방 몸을 녹일 수 있었어요! 사장님의 센스가 보이는 포인트였답니다!
사진을 남기진 못했지만 옆쪽에는 취사를 할 수 있는 주방이 있고 기본적인 냄비, 집게, 가위, 소주잔, 접시, 수저 등 구비가 되어 있습니다. 부족한 것이 딱히 없었습니다.
화장실도 깔끔하고 월풀이 있었습니다. 저희 부부는 그대로 침대에 뻗었지만 시어머니께서는 월풀을 제대로 즐기셨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베란다 문을 열면 앞에 개별 테라스가 있어서 바비큐도 해 먹을 수 있고 바로 앞 바다멍을 때릴 수 있는 감성을 챙길 수 있는 장소가 나옵니다. 저희는 6번 방에서 다 함께 바비큐를 해 먹었기 때문에 6번 방 앞의 개별 테라스 사진을 남겨보았습니다 :)
캠핑 느낌이 가득했고 바다를 보며 바비큐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엄청 크게 다가왔습니다. 낭만 있지 않나요?ㅎㅎ
현관 앞에는 감성이 가득한 사진과 소품으로 꾸며놓으셨습니다. 따뜻한 감성이 느껴지는 부분이었습니다.
STATION 1,2,3 쪽에서 STATION 5,6 쪽으로 걸으면 앞에 불멍 할 수 있는 파이어피트도 있고 바로 앞에 바다가 있어서 걸을 수 있는 길도 있습니다. 그냥 풍경과 분위기가 다 했습니다. 너무 추워도 옷을 껴입고라도 나가게 되는 마성의 뷰였습니다. 저는 탁 트인 공간, 바다, 자연을 참 좋아하는데 이곳은 제가 좋아하는 것들이 다 집합된 장소였습니다.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밥준비를 했습니다. 시어머니께서 가져오신 쌀을 씻어 밥을 했고 아주버님께서는 각종 해산물을 세척해 주시고 각각 준비된 것들을 들고 테라스에 나와 정리했습니다. 저희는 불을 하나 더 추가해서 STATION 6 테라스를 어른 6명이서 먹을 수 있게 자리를 마련해 주셨습니다.
1차로는 고기와 조개구이를 먹으려고 테라스에 세팅했습니다. 한쪽에는 조개와 새우를 올리고 한쪽에는 고기를 구워 조금 더 빠르게 먹을 수 있도록 각자 역할을 나눠 바삐 움직였습니다ㅎㅎㅎ
어머니께서 센스 있게 묵은지도 씻어오시고, 김장김치, 어머니표 된·쌈장, 마늘장아찌, 고추 등을 챙겨 와 주셔서 더 풍부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정말 이 날 바람이 많이 불어 엄청 쌀쌀했지만 그래도 캠핑하는 느낌도 나고 놀러 온 기분이 들었습니다.
아! 바비큐를 시작하니 고양이 한 마리가 어디선가 입구로 오더라고요ㅎㅎㅎ 자주 방문하는 고양이 같았어요! 엄청 자연스럽고 귀여웠답니다! 고기 한 점 던져주니 물고 빠르게 사라졌습니다ㅎㅎ
술은 형님네께서 추천해 주신 레드와인+토닉워터 조합으로 마셔봤습니다. 그냥 포도주스, 음료수같이 벌컥벌컥 잘 넘어갔습니다ㅎㅎ 이 조합은 술 못 마시는 친구들과도 마셔볼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추천추천!
2차는 너무 추워서 다 정리하고 방 안으로 들어와 수산시장에서 떠온 회를 먹었습니다. 배가 너무 부른 상태에서 먹어서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진짜 엄청 쫀득쫀득하고 맛있었어요! 광어랑, 돔 등 섞어서 2kg 맞춰서 65,000원에 사 왔습니다.
싼 건지 보통인지 비싼 건지 저는 이런 쪽을 전혀 몰라서 모르겠으나 이왕 여행온 거니까 비싸게 주고 샀더라도 기분 좋게 먹었을 거예요 :)
재밌게 놀고 정리한 후 저희 방으로 와서 테라스에 앉아서 잠깐 바닷소리 듣고 들어가서 씻고 잤답니다! 침대 위에 전기장판도 뜨뜻하게 되어 있어서 진짜 따뜻하게 잘 수 있었습니다. 안에 베란다 문도 4개씩 있어서 바깥 소음도 막아주고 크게 춥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이 되어서 어묵탕을 끓여 어머니 아버지는 밥에 아침을 드시고 나머지는 육개장 컵라면 하나씩 먹고 퇴실했습니다!^^
남편이랑 잠깐 아침 먹기 전 바다를 보며 좀 걸었는데 날씨가 흐린 것 없이 너무 맑았어서 아침부터 기분이 너무 좋았었답니다. 아래 빛나는 사진 좀 보세요! 눈이 부시죠?ㅎㅎㅎ
형님의 추천으로 방문하게 된 곳인데 가족끼리 와서 그런지 따습고 더 재미났던 것 같아요 :)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불멍을 못했지만 다음에 방문한다면 멋진 노을도 보고 싶고 불멍도 해보고 싶네요!
마을이 고요하고 조용해서 정말 조용히 생각정리 하기에도 좋을 것 같고 '쉼'의 단어와 잘 맞는 곳일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이국적인 동남아 감성을 가진 숙소에서 멋진 노을을 보며 캠핑하는 느낌도 갖고, 조용하게 힐링하고 싶으신 분들은 올랑고디또에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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