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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스크랩

[경제신문스크랩] 임금은 올리라면서…은행노조 "코로나 단축영업 계속하라" 압박

by 민민쀼 2022. 8. 6.

 뉴스를 읽다 보면 노조에 관한 기사를 심심찮게 접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역시 금융노조에 관한 기사를 접했습니다. 19일에 파업 투표를 한다고 하는데 이유가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 헤드라인

임금은 올리라면서… 은행 노조 "코로나 단축영업 계속하라" 압박

기사: 2022년 8월 6일 한국경제 5면

 

✔️ 본문

금융노조, 19일 파업 투표

오전 9시~오후 4시 영업시간
작년 거리두기로 1시간 단축
4월 방역조치는 풀렸지만
노조 반대로 원상복구 안돼

 36시간 근무제 도입에다
임금인상률도 6.1% 제시

"횡령 등 금융사고 잇따르는데
귀족노조 무리한 요구 계속" 비판

 

전국 금융산업 노동조합이 임금 6.1% 인상지점 영업시간 단축 유지 등을 요구하며 다음달 파업을 예고했다. 서울의 한 은행 지점 입구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영업시간을 1시간 단축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허문찬 기자서울 역삼동에서 일하는 직장인 최 모 씨는 5일 오전 9시 대출 상담을 받으러 근처 은행 지점을 찾았다가 발걸음을 돌렸다. ‘코로나19로 영업시간을 한 시간 단축한다’는 안내문엔 오전 9시 30분에 문을 연다고 적혀 있었다. 최 씨는 “식당 영업시간 제한도 풀리고 기업도 재택근무를 없앴는데 은행만 영업시간을 줄이는 게 이해가 안 된다”며 “연봉도 높은 은행원들만 편하게 일하는 것 같다”라고 했다.

시중은행 노조들이 속한 전국 금융산업 노동조합이 큰 폭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이를 바라보는 금융 소비자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지난 4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식당 영업시간과 지하철 운행시간 등이 코로나19 사태 이전으로 돌아왔지만 은행만은 예외여 서다. 평균 연봉이 1억 원을 웃도는 은행원들이 소비자의 불편은 외면하면서 임금 인상만 요구하는 등 자기 잇속만 챙긴다는 비판이 나온다.

○은행만 거리두기 해제 예외
출처_한국경제

금융노조는 임금 6.1% 인상과 함께 지점 영업시간 단축 유지를 요구하고 있다. 원래 은행 지점 영업시간은 오전 9시~오후 4시였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지난해 7월부터 오전 9시 30분~오후 3시 30분으로 1시간 단축됐다. 금융노조와 사측은 당시 영업시간 단축을 2주 동안 시행하되 3단계 이상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4월부턴 은행 영업시간이 원상 복구돼야 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노사가 합의해야만 영업시간을 되돌리는 것으로 조건이 바뀌었다. 금융노조가 임단협에서 ‘코로나 방역 지침이 해제된 경우 교섭을 통해서만 영업시간 단축을 조정할 수 있다’는 조항을 합의서에 추가하면 서다. 직장인, 자영업자는 물론 모바일 금융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노년층은 영업시간 단축으로 은행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

○사회적 눈높이 벗어난 인상 요구

금융노조가 요구하는 주 36시간(4.5일) 근무도 금융 소비자의 불편을 초래할 것이란 비판이 나온다. 근무시간이 줄어들면 지점 직원이 감소해 고객 대기 시간이 길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영업점 폐쇄 금지도 금융산업의 현실을 무시한 주장이란 지적이다. 금융 소비자가 모바일 뱅킹으로 대거 이동하면서 은행 지점은 5년 전 7101개에서 지난해 말 6094개로 1000 넘게 줄었다.

연봉이 높아 ‘귀족노조’로 불리는 금융노조가 사회적 눈높이에 맞지 않는 임금 인상을 요구한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금융노조가 요구하는 임금 인상률(6.1%)은 올해 공무원 임금 인상률(1.4%)은 물론 상반기 100인 이상 사업체의 평균 협약 임금 인상률(5.3%)을 웃돈다. 최근 5년간 금융노조 평균 임금 인상률(2.2%)과 비교해서도 높은 편이다. 산업은행(1억 1370만 원)과 국민은행(1억 1200만 원) 등 주요 시중·국책은행의 작년 평균 연봉이 1억 원을 웃도는 만큼 인상액도 클 수밖에 없다.

은행원들이 ‘억대 연봉 잔치’를 벌이는 동안 서민과 자영업자는 대출금리 상승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국내 은행의 평균 가계대출 금리는 연 4.23%였다. 1년 전(2.92%)보다 1.31% 포인트 뛰었다.

금융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가면 금융권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올 들어 수백억 원 횡령 사건과 수조 원대 이상 외화송금 등 잇따른 사고로 은행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어서다.

 

✔️ 추가 조사

전국 금융산업 노동조합

  대한민국 금융산업을 대표하는 단일 산별 노조이다. 전국의 모든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국책은행을 포괄하고 있고 국책금융기관, 협동조합, 금융 유관기관 등 한국 금융산업을 지탱하는 금융기관의 노동자들이 조직되어 있다. 1960년 창립된 이래 여행원제도 폐지, 주 5일제 최초 도입, 해고 연봉제 저지 등 노동운동을 하였다.

 

각 은행 2021년 평균 연봉 (자료: 사람인)

  ○ 국민은행: 11,231만 원

  ○ 우리은행: 9,669만 원  

  ○ 신한은행: 10,534만 원  

  ○ 하나은행: 8,309만 원

  ○ NH농협: 7,622만 원

 

과거 금융노조 파업

  ○ 2000년: 정부 주도의 인위적인 합병 반대, 관치금융 철폐를 위한 특별법 제정 등 요구 ▶ 정부와 금융노조 합의로 하루 만에 종료

  ○ 2012년: 91.3% 찬성률로 총파업 가결 ▶ 실제 파업으로 이어지지는 않음

  ○ 2014년: 관치금융 철폐, 낙하산 인사 저지, 정부의 노사관계 개입 반대, 고용안정 및 근로조건 개선 등 요구 ▶ 2차까지 이어지지는 않음

  ○ 2016년: 성과연봉제 도입 폐지 주장 ▶ 당시 사용자 측과 일부 합의하며 파업 종료

 

현재 금융노조 요구조건 정리

  ○ 임금 6.1% 인상

  ○ 주 36시간 근무

  ○ 영업점 폐쇄 금지

 

✔️ 현직자에게 할 질문

1. 코로나로 인해 업무시간이 단축되었는데 왜 복구가 되지 않는지?

2. 임금 인상률은 어떤 근거로 도출하게 되었는지?

 

✔️ 참고자료 

(전국 금융산업 노동조합) 

(사람인) 국민은행 연봉정보

(사람인) 우리은행 연봉정보

(사람인) 하나은행 연봉정보

(사람인) 신한은행 연봉정보

(사람인) 농협은행 연봉정보

(뉴스 저널리즘) 9월 총파업 나선 은행권, 10년 동안 실제 파업은 단 2번


 임금인상은 모든 사람의 급여가 오르듯 물가상승이 되었으니 그에 맞춰 요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이 생각은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보통 기다리기 싫고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업무들은 핸드폰이나 컴퓨터를 통해 해왔으나 그럴 수 없어서 최근에 은행 방문을 했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업무시간이 너무 짧아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때문에 다시 집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정리해보자면 은행 업무 시간은 일반인들에게는 이용하기에 너무 짧고 비대면으로 인해 온라인으로도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 실제로 은행원들이 해야 할 일이 예전보다는 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주 36시간을 요구한다는 점은 단순하게 생각해봐도 적게 일하고 돈은 많이 받고 싶다는 뜻이 아닌가 싶습니다. 모두가 열심히 일하고 그에 맞는 급여를 받습니다. 누가 많이 일하고 적게 돈을 받고 싶을까요? 억대 연봉은 매우 높은 편에 속하는데도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는 것은 제가 공감하기에는 아직은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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