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기록]김해 주촌 고기집 : 분위기 좋은 데이트, 회식, 연말 모임 추천 장소 '안민 김해점'

안녕하세요! 얼마 전 남편 친구와 저녁 약속이 있어 김해에 다녀왔습니다. 돼지고기 맛집이 있다고 해서 갔는데 분위기도 좋은데 직접 구워주시고 맛있어서 행복했던 후기를 생생하게 적어보려 합니다! 저는 약을 먹고 있어서 술을 함께 마시지 못해 너무 아쉬웠지만 다음에는 반주 함께하기로 약속하고 나왔답니다ㅎㅎㅎ  

 

안민 김해

 

주소: 경남 김해시 주촌면 천곡로 159 2층

영업시간: 매일 17:00 ~ 23:00 (21:30 라스트오더)

전화번호: 0507-1390-8486

주차: 건물 주차장 있음

 

코스트코 김해점 근처(차로 5분)에 김해 주촌 맛집으로 유명하다는 안민은 건물 2층에 위치해 멀리서도 딱 보였습니다. 간판도 멋있었는데 계단을 올라가면서 보인 포스터도 센스가 있다 느꼈습니다. 벽면에 감각적인 포스터가 붙여져 있었는데 안민이 2층에 있다는 것을 안내하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안민 입구, 벽면 포스터

 

손님들이 많이 있어서 사진을 찍기 어려워 매장 전체적인 사진을 찍지 못했으나 레스토랑 분위기처럼 고급스럽고 예쁜 고깃집이었습니다. 저희가 앉은 곳에는 크리스마스트리가 위치해 있어서 연말 분위기도 잔뜩 느낄 수 있었고 통창이라 답답한 느낌이 없었습니다. 방문한 손님들은 커플, 가족단위가 많이 보였고 단체룸이 있어 회식 장소나 연말 모임으로도 괜찮아 보였습니다. 저희 갔을 때는 단체룸은 이미 예약이 되어있는 듯했습니다. 가게에 입장하고 몇 분 안 있다가 가게가 꽉 찼습니다. 오는 길에 다른 고깃집들도 분명 많았는데 거기엔 사람이 한 테이블도 없었는데 이 가게에만 사람이 가득 차 있는 것을 보니 '그만큼 다양한 층에게 인기가 엄청 많은 맛집이구나' 생각했습니다.

 

 

요즘은 고기를 직접 구워주는 가게가 많은데 사진처럼 앞에서 바로 직접 구워주시고 왔다 갔다 정신없이 다른 테이블까지 신경 쓰시는 것이 아니고 각 테이블에 한 명이 전담으로 계속해서 고기를 구워주셔서 편안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테이블이 넓었고 왼쪽에는 연노란 소나무화분의 자연 빛깔의 송화염, 10여 가지의 재료 배합의 쯔란, 앞접시, 컵, 맥주잔, 소주잔, 냅킨, 양념설명서 그리고 메뉴판 기계가 있었습니다. 

저희는 生돼지 통 삼겹살(12,000원 X2), 生돼지 껍데기 항정살(20,000원), 황 된장찌'게'(6,000원), 맥주(4,500원), 소주(4,500원), 탐스파인(2,000원)을 시켰습니다. 

 

 

표고와사비, 청양어간장, 치즈퐁듀 소스, 조리된 갈치 속젓, 레몬에 절인 김치, 계절 장아찌, 파김치, 보리쌈장, 기본 야채, 양배추 등 야채 겉절이가 밑반찬과 각종 소스가 나옵니다. 정갈하게 차려져 나와 대접받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야채 겉절이는 고기가 느끼해질 때쯤 먹으면 정말 쫄면 양념처럼 느껴져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고, 소스 중에서는 표고와사비가 취향저격이라 계속해서 고기랑 함께 맛있게 먹었습니다.

 

황 된장찌'게'

 

개인적으로는 고기보다도 더 맛있게 먹었던 황 된장찌'게'입니다. 각종 야채와 게를 끓인 된장찌개인데 국물 맛이 중독적이라 밥 없이도 국물만 계속 떠서 먹었습니다. 이 메뉴는 꼭 드셔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밥을 시키시면 그냥 한 끼 뚝딱!

 

삼겹살만 / 삼결살과 항정살

 

드디어 고기를 구워주시는 타임! 소스 설명과 함께 옆에서 고기도 구워주셨고 친절하셨습니다. 다 구운 고기는 따로 불을 올려 둔 작은 화로에 고기를 정갈하게 올려주셨고 개인 앞접시에도 하나씩 놔주시기도 해서 오마카세에서 대접받으며 먹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왼쪽 사진은 삼겹살만 먼저 구워주셔서 가지런하게 올려주셨을 때, 오른쪽 사진은 구워주신 항정살도 함께 올려주신 사진입니다. 개인적으로 항정살은 맛없는 곳에서만 먹었었는지 꼭 먹어야 한다 느낌이 없었는데 이곳에서 먹은 항정살은 다음에도 방문하면 꼭 주문해야겠단 생각이 든 메뉴였습니다.

테이블당 1 접시 한정인 항정살은 껍데기가 함께 있어서 부드러운데 쫀득하고 정말 맛있었습니다. 

 

귀여운 크리스마스 분위기 소주와 맥주

 

마치며

코스트코에 쇼핑 갔다가 오는 길에 들러서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에 그릴링 서비스가 너무 좋았고, 데이트로도, 가족과도 방문해도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추천드리고 싶은 메뉴는 항정살과 황된장찌'게'입니다! 방문하신다면 꼭 드셔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