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생방송, 시간, 경기방식
복싱 역사에서 가장 유명한 선수인 마이크 타이슨과 유튜버를 겸하며 유명세를 얻은 인플루언서 제이크폴의 경기가 한국 날짜로 11월 16일 오전 10시 텍사스 AT&T 스타디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타이슨과 제이크폴의 경기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지만 곧 시작될 것 같습니다. 중계는 넷플릭스에서 라이브로 독점 생중계 방송이 진행됩니다. 경기방식은 헤비급에서 8라운드 2분짜리 경기를 하고 일반적인 프로선수들이 착용하는 10온스 글러브가 아니고 14온스 글러브를 착용하여 경기를 진행합니다.
제이크 폴의 도발, 타이슨의 핵따귀
양 선수 모두 유명하고, 나이차도 많고 레전드 선수의 참여로 많은 사람들의 기대가 가득한 경기입니다. 게다가 대결을 앞두고 15일 텍사스주 어빙의 도요타 뮤직팩토리에서 열린 계체 행사에서 제이크 폴이 고릴라처럼 네발로 기어가는 퍼포먼스를 하며 타이슨을 도발했고 이에 타이슨은 제이크 폴에게 뺨을 때리며 민감하게 반응을 보였습니다. 타이슨은 "더 이상 이야기 할 필요가 없다"라고 사회자의 질문에 답했고, 제이크폴은 "전혀 아프지 않고 타이슨을 KO 시킬 것"이라고 답했다.
마이크 타이슨
58전 50승 44KO 6패 2무효의 엄청난 기록을 남긴 레전드 복서입니다. 1966년생 58세, 젊은 시절 키 178cm입니다. 평소 체중은 단신이지만 헤비급에 많이 나간 선수입니다. 전성기 때의 목둘레가 무려 52cm라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2살 때 아버지가 집을 떠난 후,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내며 강도, 폭력 등으로 지내다가 소년원에 수감되기도 했습니다. 아주 어린 시절엔 애완용 비둘기가 동네 불량아에게 죽기 전 까지는 여자아이한테까지 맞고 다녔던 소심한 아이였지만 10살의 나이로 브루클린 흑인 갱단 졸리스톰퍼에 가입하고서부터 온갖 비행을 저지르게 됩니다. 하지만 소년원 복싱 트레이너 바비 스튜어트에 의해 명 트레이너인 커스 다마토와 만나게 되면서 복싱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 이후 타이슨의 트레이드 마크인 체중 이동을 통한 빠르고 강한 초스피드 연타로 1985년 데뷔 이후 연전연승을 이루며 20세의 나이로 트레버 버빅을 이기고 WBC 헤비급 챔피언이 되었습니다. 전설의 복서가 시작되는 그 시기에 한국에서는 '핵주먹 타이슨'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하면서 유명한 복싱 선수로 이름을 날렸습니다. 그 이후 21세에 WBA 타이틀과 IBF 타이틀을 모두 획득하여 3개의 복싱 단체 타이틀 통합을 이룩한 기록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1990년 2월 일본 도쿄돔에서 제임스 더글라스에게 10회 TKO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로 인해 무패(37연승)이었던 타이슨의 기록은 깨지고 맙니다. 이를 기점으로 강간 등의 혐의로 3년 동안 감옥에서 보내며 이미지도 추락하게 됩니다. 1996년 3월 WBC 헤비급 타이틀 획득, WBA 헤비급 타이틀을 획득하며 다시 한번 '핵주먹 타이슨'의 재기를 알렸습니다. 하지만 1997년 6월 에반더 홀리필드와 리매치에서 홀리필드의 귀를 물어뜯는 사고가 일어나면서 국내에서는 더 이상 '핵주먹 타이슨'이 아닌 '핵이빨 타이슨'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얻게 됩니다. 그 후 연이은 패배로 은퇴를 하며 아쉬움 속에 타이슨의 복싱경기는 다시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제이크 폴
제이크 조지프 폴은 11전 10승 1패의 기록이 있는 프로복서이자, 미국에서 2,000만 명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유튜버이자 인플루언서입니다. 1997년생 27세, 키 185cm입니다. 처음에는 어그로 유튜버인 줄 알았으나 격투기 스타로 성장하였습니다. 알리 이슨 깁, 네이트 로빈슨, 벤 아스크렌, 타이론 우들리, 앤더슨 실바, 네이트 디아즈, 안드레 어거스트, 마이크 페리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하였고 토미 퓨레에게는 패한 경험이 있습니다.
2020년 알리 이슨 깁을 상대로 프로 복싱 데뷔 경기를 하였고 1라운드 2분 18초 만에 TKO 승을 이뤘습니다. 또한 전 NBA선수인 네이트 로빈슨을 2라운드 1분 35초 만에 KO승 하였습니다. 그 이후 은퇴를 선언한 벤 아스크렌과의 대전에서도 1라운드 KO승을 거두고 그 이후에도 UFC 챔피언 출신 타이론 우들리와 두 차례 경기를 통해 판정승, KO승을 하며 실력파 복서로 입지를 다졌습니다. 앤더슨 실바와의 경기에서도 판정승, 네이트 디아즈와의 경기를 통해서도 판정승을 거두며 MMA 스타들과의 대결에서도 성과를 보였습니다.
관전 포인트
전설의 선수의 경험이냐 떠오르는 젊은 피냐 결과가 예측하기 참 어려운 포인트입니다. 타이슨은 강력하고 빠른 상체 움직임으로 상대를 압박하며 폭발적인 펀치력으로 경기를 이끄는 전술이 트레이드 마크입니다. 제이크 폴은 강력한 스트레이트 펀치와 탄탄한 체력을 기반으로 장기적으로 운영하는 스타일입니다. 또한 젊은 나이로 타이슨에게 여러 차례 도발하며 도전하는 것도 강력한 무기입니다.
초반에 승부수를 두어 타이슨의 펀치력이 폴의 방어를 뚫어 승리할지, 제이크 폴이 초반의 어떻게 타이슨 공격을 버티며 장기적으로 운영하여 승리할지, 만약 이기게 되면 다음은 누구를 상대할지? 재미난 포인트들이 많습니다.
마치며
복싱은 보면 제가 맞는 것처럼 아파서 보기가 힘들었는데 이번 경기만큼은 한 때 유명했던 타이슨이 출전하여 기대가 됩니다. 레전드 복싱 선수와 유튜버 프로 복서 도전자와의 대결! 두 선수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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