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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민쀼 기록/일상

[일상기록]부산화명동맛집 OK도매횟집 화명산성터널점 대방어, 산낙지, 개불, 해삼 안주냠냠굿

by 민민쀼 2024. 11. 30.

안녕하세요! 불금 잘 지나고 즐거운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어제 남편과 저녁에 불금을 보내기 위해 오랜만에 쏘주 한 잔 마시러 나갔답니다. 대방어 시즌이라 먹고 싶은데 뭔가 타이밍이 안 맞아서 못 먹고 맨날 노래만 부르다가 드디어 먹으러 나갔답니다! 

 

OK도매횟집 화명산성터널점

 

주소: 부산 북구 화명대로 67 

영업시간: 매일 16:00 ~ 24:00 

전화번호: 051-362-1237

주차: 매장 옆 주차공간 있음

포장, 배달, 예약, 무선 인터넷, 남/녀 화장실 구분, 단체 이용 가능

 

이곳은 화명역 2번 출구에서 걸어서 올 수 있는 곳이에요! 평소에도 지나가다 보면 평일 퇴근 시간대에도 사람들이 많았었는데 금요일 저녁에 방문해서 그런지 앞에 웨이팅이 4팀이 있었습니다. 약 20~25분 정도 기다리고 들어간 것 같아요! 가게에 들어가면 캐치테이블이 있어서 휴대폰번호 입력하고 기다렸습니다! 기다리는 장소는 따로 없어서 그냥 밖에서 기다렸어요! 저녁 8시쯤이었는데도 금요일이라서 그런 것도 있지만 평소에도 인기 많은 곳이라 역시 사람 많구나! 했답니다. 기다리는 와중에도 포장하러 오신 손님들도 많았고 배달 픽업하러 오시는 기사님들도 엄청 많았습니다! 저희도 회 떠서 집에 와서 먹을까 하다가 또 가서 먹는 맛이 있으니까 그냥 오늘은 나가서 먹자! 하고 나왔어요.

 

가게에 들어오면 원형 테이블이 깔려있고 룸도 있어서 좌식으로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단체로 모임을 하거나 회식으로도 오기에도 좋을 것 같은 식당입니다! 저희는 원형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앉으니 위의 사진처럼 메뉴판이 보였습니다. 다른 분들 뭐 드시는지 보니까 보통은 제철 모듬회로 시켜 드시는 분들도 꽤 보였는데 요즘은 방어철이기도 하다 보니 방어만 시켜서 드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저희도 무조건 대방어를 먹으러 가는 것이라서 고민할 것도 없이 대방어(소)산낙지, 소주, 콜라를 시켰습니다! 가격대는 가성비가 좋다 생각했어요. 나오는 음식 구성을 보면 왜 그런지 이해가 가실 거예요!

 

주문을 하고 잠시 기다리니까 삶은 땅콩, 샐러드, 미역국, 옥수수콘, 계란찜, 생선구이, 김치전, 새우튀김, 가리비찜 4개, 알밥, 기본야채, 와사비, 땡초, 생마늘, 백김치, 참기름과 땡초, 다진 마늘이 섞인 쌈장 등으로 기본찬들이 나왔습니다. 여기는 스끼다시가 진짜 알차게 나와서 먹으면서도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여기에 양배추에 인절미가루처럼 고소한 것이 뿌려져 있었는데 저희는 그냥 이거 비벼서 먹었는데 알고 보니 물회 야채더라고요...? 다른 곳에 물회 소스 퍼는 곳이 있었어요. 저희는 그것도 모르고 양배추 열심히 건강하게 씹어 먹었네요^^ㅎㅎㅎㅎ 김치전도 큼지막하고 알밥도 너무 맛있고 튀김도 등등 기본찬들이 너무 맛있어서 매우 만족했습니다. 그렇게 둘이서 도란도란 하나씩 나눠먹다 보니 방어가 서빙되어 나왔습니다.

 

두툼한 대방어(소)

 

사진과 같이 두툼하게 썰어주시는데 저는 이런 두껍게 썰어진 방어가 먹고 싶어서 만족스러웠는데 얇은 것을 좋아하시면 요청하시면 얇게도 썰어주신답니다! 조미김과 마늘장과 함께 나오는데 처음엔 마늘장만 살짝 찍어 먹었는데 쫄깃쫄깃 씹는 맛이 나고 신선해서 너무너무 좋았어요. 보통 기본찬만 맛있고 회는 신선하지 못하거나 양 등으로 뭔가 만족스럽지 못하거나 그 반대인 경우가 있어서 재방문까지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둘 다 만족스러웠어요.

초밥 밥 위에 생와사비를 올리고 방어를 그 위에 올려 간장에 살짝 찍어 초밥으로 만들어 먹었는데 이것도 정말 맛있었어요! 적당한 와사비맛이 나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냥 와사비도 아니고 생와사비를 주셔서 이런 작은 부분에서도 또 만족.....

 

희미한 산낙지..

 

사실 대방어 회랑 산낙지 나오자마자 이성을 잃어서 입 속으로 바로 넣기 바빠 산낙지 사진은 찍지 못했는데 저 뒤에 희미하게 보이는 것이 산낙지랍니다^^ 딱 가격만큼 나온 것 같고 큼지막한 낙지는 아니었지만 신선하게 바삐 움직이는 산낙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쫀득쫀득 너무 맛있었어요. 먹다가 자꾸 안주는 사라지고 마음이 조급해진 우리.....

"개불이랑 해삼..... 시킬까?" 

"응!"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다음 안주를 시켰습니다^^

 

몇 없는 개불과 몇 개 집어먹은 해삼

 

정신없이 또 입속으로 들어갔기에 제대로 된 사진은 없지만....... 두, 세 개 남은 개불과 몇 개 먹어서 비어있는 해삼을 살짝 자르며 사진을 겨우 남겼습니다! 저희 부부는 둘 다 오도독, 쫄깃 씹히는 맛을 느끼는 걸 좋아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개불과 해삼 둘 다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바다는 옆에 없지만 '아 이곳이 붓싼이지.. 아 역시... 나 부산에 있구나???' 생각하며 바다 맛을 잔뜩 느꼈답니다. 거의 다 먹어갈 때쯤 방어머리튀김도 주셔서 연~한 살에 간장 살짝 찍어먹으니 크으..... 다시 소주 짠!

방어머리튀김이었던 것(오른쪽)....더러운 테이블이지만 맛있는 기본찬

 

오랜만에 직접 방문해서 제대로 먹는 회였기도 하지만 반찬 구성이나 회의 신선도, 그 외의 메뉴도 모두 만족스러워서 주변에 잔뜩 추천해주고 싶은 곳이었어요!

 

 

그렇게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편의점에 들러 과자 몇 개를 사고 맥주 한 캔씩 더 하면서 대화도 하고 같이 애니도 보면서 새벽에 잠이 든 하루였습니다......(뱃살아 행복하니?) 

 

모두들 즐거운 금요일 보내셨길 바라며 이곳에 혹시나 지나가시는 분들은 한 번쯤 방문하셔도 후회하지 않으실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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