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오늘은 너무너무 사랑스럽고 귀여운 반려동물과 관련된 기사를 가져와 봤습니다! 국내에서는 사진 찍는 것에 진심인 사람들이 많아졌는데요! 강아지들은 어떻게 찍히는지, 어떤 테마로 사진을 찍는 것인지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 헤드라인
웨찰만큼 바쁘고, 바프만큼 준비 철저… 견생 샷 찍는 중이죠!
기사: 2022년 8월 27일 매일경제 18면
✔️ 본문
한마리당 직원·작가 동시 케어
10분 전 도착해 스튜디오 적응
배경색은 '퍼스널 컬러' 맞추고
간식은 기본, 각종 소품 동원
뛰노는 장면에 맞춤옷 촬영
햄스터 사진 찍어달란 경우도
여섯 살 웰시코기 '심바'는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다. 목청을 뽐내며 짖기도 하고, 연신 꼬리를 흔들며 사진관을 휘젓고 다닌다. 과연 심바의 사진을 제대로 찍을 수 있을까 고심하던 찰나, 사진관 직원이 심바에게 다가왔다. 능숙한 손길로 심바를 쓰다듬더니 아기를 대하듯 말을 건다. 심바가 어느 정도 공간에 익숙해지자 사진 촬영이 시작된다. 전문 사진사와 직원이 합심해 심바의 눈길을 끈다. 심바가 좋아하는 고구마 간식은 심바를 사로잡기 위한 필수품이다. 심바가 간식을 기다리는 순간, 받아먹는 찰나를 포착해 사진을 찍는다.
반려견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펫팸족'이 늘어나면서 반려견 사진관이 인기를 끌고 있다. 반려견의 '견생 샷'을 찍어주는 사진관은 배변패드부터 장난감, 의상 등 다양한 물품을 갖췄다. 이달 초 대학 친구의 반려견 심바와 사진관에 방문해 프로필 사진을 촬영해봤다. 이곳은 전국에 20여 개 체인점을 보유한 반려견 전문 사진관이다.
사진관에 방문하기 전 몇 가지 주의 사항을 전달받았다. '앉아'와 '기다려' 연습을 해줄 것, 하네스와 간식, 좋아하는 장난감을 준비해줄 것, 촬영하기 10분 전에 도착해줄 것 등이 대표적인 준비 사항이다. 다행히 심바는 우수한 교육을 받은 결과 '앉아' '기다려'는 물론 작게 짖기까지 가능한 '견제(犬材)'였다.
사진관에 도착하니 사진사가 심바의 반려인인 친구에게 반려견 정보부터 묻는다. 이름과 성별, 견종, 몸무게 등을 물어보고 촬영을 준비한다. 특히 반려견 이름은 촬영을 위해 필요한 필수 정보다. 끊임없이 이름을 부르며 반려견의 주의를 카메라로 끌어야 한다. 이후에는 다른 반려견 사진들을 보여주며 프로필 사진 배경 색깔을 묻는다. 친구는 심바의 밝은 기운과 어울리는 노란색을 택했다.
노란색 배경지가 준비되고 심바를 찍을 공간이 마련됐다. 심바에게는 노란색 배경과 어울리는 꽃목걸이를 소품으로 걸어줬다. 이제부터가 최대 난관이다. 활발한 심바의 모습을 순간 포착해야 하기 때문이다. 끊임없이 스튜디오를 활보하는 심바의 프로필 사진을 찍기 위해 동원된 건 고구마 간식. 스튜디오 직원과 친구, 기자 총 세 명이 동원돼 간식으로 심바를 유혹했다. 간식을 쟁취하기 위해 심바가 제대로 '기다려'를 하면 곧바로 셔터가 터졌다. 왼쪽과 오른쪽을 오가기를 수십 번. 드디어 프로필 사진 촬영이 끝났다.
프로필 사진 촬영 후에도 두 개의 콘셉트 촬영이 이어졌다. 심바의 전신을 자유롭게 찍는 파노라마 컷과 스튜디오 컷이다. 파노라마 컷은 검은색 배경에서 심바의 활동적인 모습을 담아낸다. 점프하는 모습, 구르는 모습 등 포즈도 다양하다. 이를 여러 개 편집해 가로로 길게 펼쳐내 보여주는 사진이다. 마지막 스튜디오 컷은 잘 꾸며진 공간에서 진행된다. 돌 사진을 찍는 아기처럼 심바는 체크무늬 케이프를 입고 스튜디오에 입장했다.
이렇게 1시간가량 촬영을 진행하면 반려인이 마음에 드는 사진을 고르는 시간이 온다. 물론 1시간 동안 오롯이 촬영만 하는 건 아니다. 반려견 컨디션에 맞춰 촬영을 쉬어가는 건 필수다. 낯선 공간에 반감이 큰 경우 반려견이 스튜디오를 익숙한 공간으로 인식하도록 하는 데 오랜 시간이 소요되기도 한다. 사진사와 반려견 간에도 사진 촬영 전에 어느 정도 친밀감을 쌓는다.
사진을 고르는 시간도 만만치 않게 오래 걸린다. 액자에 들어갈 심바의 프로필 사진을 한 장 고르는 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 사진도, 저 사진도 다 잘 나온 것 같기 때문이다. 친구는 결국 세 가지 콘셉트 중 제일 처음 찍은 프로필 사진을 골랐다.
이런 반려견 사진관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대표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인SNS 인스타그램에 '반려동물 스튜디오' 해시태그를 달고 올라온 게시글만 4만 4000개가4000 넘는다. 강아지뿐 아니라 고양이, 햄스터 등 다양한 종의 반려동물 사진을 찍어주는 곳도 많다.
전국 각지에 체인점을 내고 운영하는 반려견 사진관도 속속 생기고 있다. 기자가 방문한 곳만 해도 서울뿐 아니라 안산·광명 등 경기도, 대구, 광주, 대전 등에서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다. 단순 프로필 사진 촬영뿐만 아니라 생일 등 콘셉트에 맞춰 여러 배경 소품을 갖고 찍어주는 곳도 많다. 반려인과 반려견이 함께 가족사진도 찍을 수 있다.
부담스러운 가격대에도 반려인들이 반려견 사진관을 찾는 이유는 뭘까. 가장 큰 이유는 반려견과 함께한 순간을 기록하고 싶기 때문이다.
심바의 반려인 이 모씨(25)는 "가족사진을 두는 곳에 심바를 예쁘게 찍은 사진도 같이 올려두고 싶어 촬영을 결심했다"며 "심바는 예민해서 멀리 이동하기 어려운데 집과 가까운 곳에도 반려견 사진관이 있어 신기했다"라고 전했다.
최근 열다섯 살 포메라니안 '짱이'의 생일을 기념해 콘셉트 사진을 촬영한 박 모씨(29)도 "우리 강아지가 나이가 있는데 제대로 된 사진 한 장 있으면 좋을 것 같아 반려견 사진관까지 방문해 찍게 됐다"며 "요즘 반려견 사진관이 늘어나기도 하고 주변에서도 많이 찍길래 시도해 봤는데, 짱이 사진을 메신저 배경 사진으로 쓰는 등 쏠쏠히 활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 추가 조사
반려동물 문화
1) 용인시 '반려동물 축제'
8월 27일 오전 11시부터 반려동물 축제 '용인시와 행복하게'가 시청 하늘광장에서 개최한다.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하기 위해서 필요한 '펫티켓'에 중점을 두었다. 경품 추첨 행사에서 1등 당첨자에게는 반려동물 전용 사진관 촬영권과 사료, 방석 등 20만 원 상당 반려동물용품을 준다.
2) 구미시 '펫 캉스'
8월 19일~21일 반려동물 문화 정착, 펫산업의 지속적인 성장 발전 토대 마련을 위해 '반려동물과 함께 떠나는 바캉스'가 구미시 구미코에서 개최되었다. 강형욱 대표와 이찬종 소장의 토크콘서트, 반려인과 반려동물의 물놀이장, 인생 견생 사진관, 실내 휴식 공간 피크닉 존, 이색 동물원, 저렴한 펫 용품 구매할 수 있는 타임세일전 등이 준비되었다.
3) 충주 여행 '충주로 oh개'
8월부터 매월 2주 차 또는 4주 차 금요일이나 토요일에 반려동물과 함께 2박 3일 일정으로 출발하여 충주를 여행하는 '충주로 oh개!'가 운영된다. 수주팔봉과 충주호 관광선 체험, 중앙탑 공원 일대의 중앙탑 사진관/의상실/자전거 체험을 반려동물과 즐길 수 있다. 반려동물 대동 여행자에게 전문 가이드와 버스가 무료로 제공되고 투어 참가비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신분증을 지참한 고객은 반려동물 유모차, 켄넬, 슬링백을 무료로 대여해주는 '개편한 세상' 서비스를 시행한다.
4) 서울 양천구 "2022년 반려동물 문화 교실"
9월 20일부터 10월 23일까지 주 1회(화, 일) 90분씩 총 5주 일정으로 문제행동 교정 교실 소규모 그룹 수업으로 운영되고 찾아가는 반려견 교육은 전문가가 각 가정을 3회 방문하며 진행된다. 반려견을 동반한 실습형 과정인 교육이며 짖거나 무는 등의 문제행동을 하는 반려견과 견주가 교육 대상이다. 두 과정 모두 수강료 무료이다.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이 목적으로 진행된다.
✔️ 현직자에게 할 질문
1. 기본적으로 '기다려', '앉아' 등의 교육이 어려운 반려동물은 아예 촬영이 어려운 것인지?
✔️ 참고자료
(머니투데이) 용인시 반려동물 축제 27일 개최
(오늘 경제) 구미시, 반려동물과 함께 떠나는 '대한민국 펫 캉스' 행사 개최
(연합뉴스) "반려동물과 여행하세요" 충주관광센터 생활관광 운영
(NEWSIS) "서당개 들어보셨어요?" 양천구 '반려동물교실' 운영
사람뿐만 아니라 함께 지내는 반려동물에 대한 문화도 발전되고 있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위와 같이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는 문화 체험으로 인하여 반려견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함께할 수 있는 즐길 거리가 다양해져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습니다. 또, 반려견이 없는 일반 사람들에게도 반려동물에 대해 좋은 인식 변화도 생길 수 있어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반려동물에게도 평소 해보지 않았던 체험을 함으로써 주인이 자신에게 관심을 주고 사랑 표현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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