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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스크랩

[경제신문스크랩] CU 즉석치킨 할인…편의점 치킨전쟁 가세

by 민민쀼 2022. 8. 30.

 대형마트에서도 저렴한 가격으로 치킨을 판매한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는데요! 이제는 편의점에서도 즉석조리 치킨 할인 행사를 열어 선택지가 조금은 더 다양해진 것 같습니다! 왜 치킨과 관련하여 인기가 성행하고 있는지 이유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헤드라인

CU 즉석 치킨 할인… 편의점 치킨 전쟁 가세

기사: 2022년 8월 30일 매일경제 20면

 

✔️ 본문

내달부터 '2+1' 판매 시작
GS25·이마트24도 참여
소용량 조각 제품 위주
편의점 매출 크게 늘어
가성비 치킨 경쟁 확산세


 

고물가 시대를 맞아 대형마트 가성비 치킨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초저가 치킨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도 즉석조리 치킨 할인 행사를 열며 치킨 경쟁에 가세했다.

CU는 오는 9월부터 즉석조리 치킨을 대상으로 2+1 행사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행사 대상 상품은 △넓적다리 일반·매콤 2종 △참숯구이 닭꼬치 일반·매콤 2종 △치킨꼬치 일반·매콤 2종 등으로 같은 가격의 상품 간 교차 구매가 가능하다. CU는 9월 행사 매출 추이와 소비자 반응을 고려해 10월에도 인기 상품을 중심으로 2+1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GS25와 이마트24는 9월 한 달간 즉석 치킨 행사를 진행한다. GS25는 1+1 및 음료 증정행사를 연다. 더큰바삭통다리, 버팔 로립, 더 큰 반마리 치킨, 부먹 치킨 등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펩시콜라, 칠성사이다 등을 증정한다. 이마트 24는

대형마트에서 불어온 초저가 치킨 바람을 타고 편의점 치킨 매출이 급상승하고 있다. CU에 따르면 지난 1~26일 조각 치킨과 프라이드치킨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41.5%, 78.9% 증가했다. 특히 2000원 할인 행사가 적용된 복날맞이 행사에서 프라이드치킨 매출은 지난해 행사 기간보다 248%나 치솟았다. 이는 지난해 치킨 전체 매출 신장률(31.1%)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또 배달비 인상 부담에 픽업 서비스 이용률이 증가하며 치킨류 이용 건수는 지난달 대비 2.6배 높아지기도 했다.

치킨 매출이 급상승한 건 CU뿐만이 아니다. 전국 7000여 개 매장에 즉석치킨 브랜드 '치킨 25'를25' 운영 중인 GS25는 같은 기간 매출이 38.5% 뛰었다. 즉석 치킨 브랜드 '프라이드(PRIDE)'를 전국 4000여 개 매장에서 선보이고 있는 세븐일레븐매출이 80% 늘었다.

대형마트와 달리 편의점 업체들은 바로 먹을 수 있는 소용량 치킨 제품을 주력으로 선보이고 있다. 한 마리 치킨이 잘 팔리는 대형마트, 프랜차이즈 업체와 달리 편의점에서는 조각 치킨, 꼬치류 등이 더 인기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1~26 CU의 튀김 카테고리에서 한 마리 치킨의 매출 비중은 26.8%인 데 비해 조각 치킨과 꼬치류는 51.9%였다. 치킨 카테고리 매출 상위 10개 품목에서도 꼬치류가 1~4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체다치즈 핫찰도그가 5위, 닭다리, 넓적다리, 자이언트 통다리 등 조각 치킨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조각 치킨 인기에 맞춰 업체들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CU는 넓적다리, 참숯구이 닭꼬치, 치킨꼬치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GS25도 손바닥만 한 크기를 자랑하는 '바삭통다리' '바 삭매 콤 치킨' 등 조각 치킨 제품을 대표 상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부위인 닭다리를 활용한 다양한 치킨을 내세우고 있다. 다리 살에 마늘맛을 첨가해 감칠맛이 나는 '마일드 넓적다리', 고소한 맛과 매콤한 맛이 조화된 '매콤 넓적다리' 등을 주요 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오븐에 구운 즉석조리 식품 '오븐쿡(OVEN COOK)'을 200여 개 점포에서 테스트 운영 중인 이마트24는 바삭 한마 리치 킨, 참숯 닭꼬치, 순살치킨꼬치 등 14종을 판매 중이다.

CU 관계자는 "최근 치킨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것을 반영해 고객 혜택을 한층 강화한 '+1' 증정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 추가 조사

 

대형마트 가성비 치킨 경쟁 시작

  홈플러스는 '당당치킨' 6,990원, '두 마리 치킨' 9,900원 출시로 시작되었다. 프랜차이즈 치킨 가격의 4분의 1 수준으로 소비자의 뜨거운 반응을 받았다. 그 뒤를 이어 롯데마트는 '한통 치킨' 치킨 1마리 반을 한시적으로 8,800원에 판매하였다. 이마트는 2022년 8월 17일부터 '후라이드 치킨'을 일주일간 5,980원에 판매했다. 

 

갑자기 대형마트 치킨 붐이 생긴 이유?

  물가 상승과 유명 프랜차이즈 치킨 가격 상승을 원인으로 꼽는다.

 

프랜차이즈 치킨 점주 인터뷰

  고객들의 당연한 선택지라 생각한다. 본사로부터 받는 생닭 가격은 6,000원 이상이고 한 마리 튀길 때 필요한 기름, 파우더 금액은 3,000원 정도이다. 콜라, 소스, 젓가락 금액과 필수적인 배달 플랫폼 수수료도 있다. 모든 비용을 합치면 15,000원 가까이 된다. 

 

대형마트는 남는 게 있을까?

  대형마트 3사의 '가성비 치킨'은 치킨을 손해 보고 팔더라도 마트를 찾은 소비자가 다른 상품을 추가로 구매할 때 얻는 수익을 노려 적자를 내면서 파는 건 아니라는 입장이다. 프랜차이즈와 달리 제조 과정에서 비용 절감 여지가 많다.

 

대형마트와 프랜차이즈의 차이점

  1) 단순한 유통구조

    대형마트: 생닭 납품 ▷ 지점에서 바로 조리 (중간과정이 없어 치킨 가격 저렴)

    프랜차이즈: 본사 측 생닭 구매 ▷ 가맹점에 되판다 (이 과정에서 생기는 유통, 물류비가 치킨 가격에 포함)

  2) 그 외

    대형마트: 별도의 매장 필요하지 않음

      설비, 인력 등 추가 비용 발생 X, 임차료 X, 추가 직원 고용 X, 배달비 X

 

프랜차이즈 입장은?

대형마트 프랜차이즈
8 생닭 사용 3,000~4,000 염지절단한 10 생닭 사용 5,000~6,000
기름포장지 등 부재료 1,000~2,000 기름포장지양념치킨 무음료 등 부재료 3,000~4,000
부가세 700 부가세 1,800~2,000
임차료 및 인건비 - 임차료 및 인건비 2,000
배달 플랫폼 수수료 - 배달 플랫폼 수수료 3,000
점주 부담 배달비 - 점주 부담 배달비 3,000
5,980~8,800 20,000

  프랜차이즈업체만의 노하우가 있고 위 표와 같이 다른 점들이 있다. 또한 맛 차별화를 위해 프리미엄 전략을 취한다. 대형마트 초밥과 일식당 초밥을 비교하지 않듯이 치킨도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 현직자에게 할 질문

1. 위생을 걱정하는 소비자들이 있다. 각 편의점 위생은 어떻게 관리되는지?

 

✔️ 참고자료    

(더농부포스트) 대형마트 초저가 치킨, 어디가 제일 쌀까?

(조선일보) 프랜차이즈 업주 "생닭만 6000원 넘는데"

(주간동아 포스트) 대형마트 반값 치킨, "그래도 남는다"


 고물가, 프랜차이즈 가격 인상에 맞춰 소비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각 기업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경쟁을 하는 모습을 보니 좋아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모르겠는 상황입니다. 말 그대로 프랜차이즈는 다양한 맛과 편하게 배달로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점점 높아지는 가격대에 이제는 더 이상 국민 음식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대형마트 치킨은 장을 보다가 소소하게 구매하여 먹을 수 있던 것인데 이와 같은 상황에 유명세를 치러 '치킨런'이라는 명칭이 생기고 줄을 서서 먹게 되었습니다. 또한 편의점은 원산지를 알기 어려우며 위생도 알 수 없고 말 그대로 간단히 스낵처럼 먹을 수 있기에 '치킨'을 먹기에는 어려운 선택지이긴 합니다. 그래서 마냥 좋다고 할 순 없으나 그래도 이런 상황에 맞춰 해결책들이 나와서 치킨이 생각날 때 아예 먹을 수 없는 음식이 아니란 점에서는 다행스럽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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