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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민쀼 기록/임신준비

[인공수정 시작 전 과정기록2]4개월 간 병원 방문, 병원비는?, 난임부부시술지원, 인공수정 결정

by 민민쀼 2024. 11. 13.

계속되는 병원 방문(7월 8일~10월 21일)

1) 7월 8일: 7월 5일에 초음파 했을 때 난포들이 있긴 했지만 난포들이 작아서 다시 방문하라고 했던 건데 여전히 작다고 했다. 생리평균주기가 그 당시 40일대로 긴 편. 그리고 인공수정을 생각한 대로 바로 할 순 없어서 숙제날을 몇 번 받고 해 보기로 해서 숙제날을 받았다. (병원비 24,320원 결제)

 

2) 7월 13일: 아직 그대로고 16일 다시 와보라 하셨다. (병원비 24,320원 결제)

 

3) 7월 16일: 다른 과장님께 진료받았고, 난포 꽤 커져있으니 또 숙제날 받아갔다. (병원비 24,320원 결제)

 

4) 7월 18일: 난포가 커져있는데 오른쪽 2개 속도가 늦어서 난포 터뜨리는 주사 맞고 왔다. 난포주사는 엉덩이에 맞았고 생각보다 맞을 때 뻐근하고 순간 아프다. 하지만 못 참을 정도는 아니다. (병원비 27,520원 결제)

 

5) 8월 7일: 난임전문 원장님으로 진료변경하였다. 물혹이 생겼는데 5센티였고 자연적으로 줄어드는지 지켜보자 하셨다. 피검사로 호르몬 검사도 진행했다. 체지방 검사, Triple-세포영양도, 자율신경계균형검사, 말초혈액순환도검사 했는데 결과는 대체로 정상이 나왔다. 8월 14일에 피검사 결과로 진료받기로 하였다. (병원비 359,180원 결제)

 

6) 8월 14일: 결국 물혹 5센티가 줄어들지 않아서 하루 입원하여 수면마취로 물혹제거시술을 해야 한다고 하셨다. 그리고 검사 결과 갑상선 수치(정상: 2.5 이하, 나: 5.28)와 인슐린 수치(정상: 15 이하, 나: 27.6)가 좋지 않아서 약 먹으면서 준비하다가 생리 3일 차에 방문해서 호르몬검사 하고 인공수정 준비해 보는 것으로 결정했다. (병원비 128,120원 결제)

 

7) 8월 16일~17일: 난소물혹 에탄올경화술로 제거, 하루입원하였다. 수면마취로 진행되었고 깨어나서도 진통제가 계속 들어왔기 때문에 아프다는 생각이 들진 않았다. 숙제날도 4일이나 받았지만 한 번밖에 못했다. (병원비 572,460원)

 

8) 8월 24일: 배란이 되었다고 하셨다. 생리를 하면 3일 차에 방문하라 하셨다. 하지만 생리가 터진 주에 담당 원장님이 안 계셔서 나는 방문하지 않았는데 알고 보니 다른 선생님께 진료받아도 호르몬검사는 할 수 있다는 걸 전혀 몰랐다. 나처럼 시간낭비 하지 않으시기를 바란다.  

그리고 저번 시술 금액을 잘못 결제하셔서 돈이 좀 더 많이 나왔다. (병원비 297,220원)

 

9) 9월 25일: 한 달이 지난 병원 방문이라 예진실을 거쳐 진료를 보았다. 배란이 1센티밖에 안 돼서 다시 방문해야 하고, 갑상선, 인슐린 약도 다시 처방받았다. 임신 중에도 먹어도 되는 약이고 영양제 같은 거라고 하셨다. 다낭성이 문제인 것 같다. (병원비 37,270원)

 

10) 9월 30일: 왼쪽에 난포 자라서 난포 터뜨리는 주사 맞았다. 3일간 숙제를 받았고 2일 동안 숙제 완료 하였다. (병원비 34,420원)

 

11) 10월 4일: 또 물혹이 생기는 건 아닌지 조마조마했는데 난포가 잘 터졌다. 배란이 늦게 되는 편이고 12일 치 황체호르몬 아기집 단단하게 해주는 질정 처방받았다.(유트로게스탄)

생리하면 2~3일 차 방문해서 배란유도 해보며 인공수정 시작하기로 했고 생리 안 터지면 피검사하러 가기로 했다. (병원비 24,320원)

 

12) 10월 21일: 생리가 평소랑 다르게 양도 적고 찐득한 느낌이고, 끝난 것 같이 나와서 급히 생리 2일 차에 병원 방문을 하였다. 담당원장님 2주간 휴진으로 다른 난임담당 과장님께 진료받기로 하였다. 난소 상태가 좋다고 하셨다. 인공수정도 해도 좋을 것 같다 하셨다. 나는 처음 시도해 보는 거니 배란유도제 약 먹는 거로 먼저 시도해 보고(과배란이 되면 안 되니까 주사는 추후에 보자고 하셨다) 토요일 방문해서 상태보고 일정 알려주시기로 하였다. 여태 봤던 원장님이 아닌 오늘 본 과장님께 인공수정을 할 것 같다.

인공수정을 위해선 병원에서 주는 진단서를 받아서 보건소에 제출해야 한다. 수납 시  병원에서는 혼인증명서랑 부부 신분증 모두 스캔하셨는데 다행히 그날 모두 가져가서 미리 다 처리해 주셨다. (병원비 20,000원)

 

진단서 받은 당일에 보건소에 가서 <*난임부부 시술 지원> 신청을 필수로 해야 한다. 부부가 주민등록증을 들고 같이 방문해서 양식을 작성하면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결정통지서를 주시는데 다음 병원 방문 때 제출하면 병원 자체에서 이제 인공수정 관련된 진료비를 보건소에 한 번에 청구한다고 하셨다. 그래서 병원에서 결제할 때마다 알아서 차감해서 결제하는 시스템이다. 44세 이하는 최대 5회까지 지원이 가능하고, 1회당 최대 30만 원 지원이 된다. 남은 금액은 직접 약제비 청구를 할 수 있다. (인공수정 관련된 약만 가능)

난임부부지원사업 설명

*난임부부 시술지원

대상: 난임시술이 필요하다고 진단 받은 부부

지원범위: 체외수정(신선배아, 동결배아), 인공수정 시술비 중 일부 및 전액 본인부담금, 비급여 3종(배아동결비, 유산방지제 및 착상보조제)

  - 지원시술횟수: 체외수정 최대 20회, 인공수정 최대 5회

  - 지원최대금액

적용대상 연령(여성기준) 44세 이하 45세 이상
체외수정
(1~20회)
신선배아 최대 110만원 최대 90만원
동결배아 최대 50만원 최대 40만원
인공수정(1~5회) 최대 30만원 최대 20만원

신청방법: 보건소 방문 또는 온라인(정부24, e보건소 공공보건포털) 신청

                    ※사실상 혼인관계인 경우, 최초 신청 시 방문 신청 필요(온라인 신청 불가)

구비서류: 신분증, 난임진단서(1차 신청 시) 등

 

마치며

버리고도 남은 영수증들

 

기록하고 보니 생각보다 이것저것 이슈가 많아 병원비가 후덜덜하게 많이 나왔다. 

이번 글 이후는 인공수정 직전 진료부터 인공수정 1차까지 진행과정을 기록해보려 한다.

현재는 인공수정을 끝내고 2주 동안 기다리는 기간이라 세세하게 실시간 과정을 적진 못했지만, 혹시 준비과정이나 그냥 과정, 상태가 궁금하신 분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여 간결하게 적어보았다.

혹시나 인공수정 2차가 시작되면 세세하게 과정을 기록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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