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신문스크랩] 큰 평수는 부담되는데…올해 팔린 아파트 절반이 소형

 토요일 낮에 보는 신문은 머리가 아프고 집중이 되지 않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여유롭고 좋았습니다. 검색순위가 있던 시절에는 그 핫이슈 키워드만 확인하고 살았는데 사라지고 난 후에는 오늘은 어떤 이야기가 생겼는지 알아볼 생각도 없었고 알지도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신문을 보며 그날 하루의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보니 살아있음도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오늘의 주제를 확인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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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드라인

큰 평수는 부담되는데… 올해 팔린 아파트 절반이 소형

기사: 2022년 7월 23일 매일경제 2면

 

✔️ 본문

전용 60㎡ 이하 거래비중
올해 14년만에 50% 넘어

금리인상·대출규제 탓에
주택자금 마련 쉽지 않아

서울 노원구에 사는 30대 남성 이 모씨는 지난해 노원구 비역세권에 위치한 17평(전용 41㎡) 아파트를 5억 원대에 구입했다. 이 씨는 결혼과 함께 아이가 생겨 서울이 아니더라도 좀 더 넓은 27~28평 이상 아파트를 원했지만 6억 원이 넘으면 원하는 만큼 대출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결국 17평 소형 아파트를 살 수밖에 없었다. 이 씨는 양도세 비과세 조건인 실거주 2년을 채우면 다시 한번 큰 평수로 이동할 생각이다.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등으로 큰 금액을 대출받아 집 사기가 어려워지면서 최근 소형 아파트 거래 비중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에 처음 5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 하우스가 한국 부동산원 아파트 매매 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5월 전국에서 전용면적 60㎡ 이하 아파트 매매 비율은 52.8%를 기록했다. 전용 60㎡ 이하 아파트 매매 비율은 세계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8년 52.74%(연간 기준)를 기록한 이후 저금리 등으로 아파트 매매 수요가 몰렸던 2018~2020년 40% 정도를 유지하다 정부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등으로 올해 들어 14년 만에 처음으로 50%대를 넘어섰다.

 

출처_매일경제

특히 정부 대출 규제하에서도 6억 원 이하 아파트에 대해 최대 3억 6000만 원까지2030 세대가 소형 아파트를 주로 매입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같은 기간 매매된 아파트 15만 5987건 중 전용 60㎡ 이하 소형은 8만 2384건이었고,238461~85㎡는 6만 1121건(39.18%), 86~135㎡는 1만 253건(6.57%), 136㎡ 이상은 2229건(1.43%)을 각각 기록했다.

김선아 리얼 하우스 분양 분석팀장은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민간 등록 임대사업자 제도가 부활하면 임대수익과 시세차익을 잡으려는 수요로 소형 아파트 인기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금리 인상으로 매수 심리가 악화되며 민간 통계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이 3년 1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 전환했다.

이날 민간 부동산 시세조사 기관인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 대비 0.02% 하락했다. 2019년 6월 10일(-0.01%) 이후 3년1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이다. 정부 부동산 공식 통계 기관인 한국 부동산원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5월 30일(-0.01%)부터 7월 18일(-0.05%)까지 8주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데 이어 민간 대표 통계 기관인 KB부동산 통계도 마이너스를 기록함에 따라 서울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확연해진 셈이다.

한국 부동산원에 따르면 매수 심리를 나타내는 서울 아파트 매매 수급 지수(100보다100 낮으면 매도자가 매수자보다 많다는 의미)도 18일 기준 85.7로 전주 대비 0.7포인트 떨어져 11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고준석 제이 에듀 투자자문 대표는 "거래량이 역대 최저 수준을 보이는 상황에서 한두 건 거래로 가격 하락이 나와 시장이 하락세로 접어들었다고 속단하기는 이르다"면서도 "추석 전후 가을 이사철에 거래량이 살아나며 가격 하락이 이어지면 대세 하락에 들어섰다고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 추가 조사

새 정부 대출 규제

  1.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 LTV 상한 완화

      (현행)
      ①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 투기·투기과열지구 (주택 가격 9억원 이하) : LTV 50~60%
      ②조정대상지역 (주택가격 8억 원 이하) : LTV 60~70% 적용 (대출한도 최대 4억 원)
      (개선)
      ①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 주택 소재 지역·주택 가격 상관없이 : LTV 상한 80% 적용 (대출한도 최대 6억 원)

  2. 규제지역 주택담보대출 시 기존주택 처분 및 신규주택 전입 의무 완화
      (현행)
      ①규제지역 내 주택구입 목적 주담대를 받을 경우 6개월 내 기존주택 처분(기존 1 주택자 대상)
      ②신규주택 전입 의무 부과
      (개선)
      ①기존주택 처분 기한 6개월 → 2년 완화
      ②신규주택 전입 의무 폐지
      ③ 시행일 이후 주택담보대출 약정 체결 차주부터 적용

  3.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택담보대출 한도 완화
      (현행)
      ①보유 중인 주택을 담보로 취급하는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연 1억 원으로 제한
      (개선)
      ①생활안정자금 목적을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1억원 → 2억 원으로 제한

  4.  DSR 적용이 배제되는 긴급 생계용도 주택담보대출 한도 확대
      (현행)
      ①긴급 생계용도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1억원 한도로 DSR 적용 배제 가능(여신심사위 승인 필요)
      (개선)
      ①긴급생계용도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1억 5천만 원으로 확대(여신 심사위 승인 필요)

✔️ 현직자에게 할 질문

1. 큰 평수가 부담되는 것이 아니라 가격이 부담되는 것으로 생각해본 적 있는지?

 

✔️ 참고자료 

(금융위원회) 알림 마당 카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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